92살 여성의 차고에서 2만 달러 상당의 불꽃놀이 폭죽이 발견됐습니다. 한 전문가는 하와이에서 불꽃놀이 폭죽 밀수는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새해 전야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불꽃놀이 폭죽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 집행 기관에게는 골칫거리에 불과합니다. 최근 알레바 하이츠(Alewa Heights)에서 발생한 사례를 보면 불법 폭죽을 밀반입하기 위해 얼마나 교묘하고 다양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 남성이 알레바 드라이브(Alewa Drive)에 있는 92살 친척의 차고에서 불꽃놀이 폭죽이라고 적힌 상자 7개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 남성은 누군가 상자를 숨겨 놓았거나 잘못된 주소로 배달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한 폭죽은 200파운드로 현금 가치는 2만 달러로 추정되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은퇴하기 전 마약단속국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토미 아이우(Tommy Aiu)는 폭죽 밀수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 범죄는 하와이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범죄자들이 종종 우체국, 페덱스, UPS를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밀수품은 선적 컨테이너를 통해서도 보내집니다. 최근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오아후 교도소(OCCC) 우편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교도관이 수감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라스베가스에서 교도소로 불꽃놀이 폭죽을 배송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해당 교도관은 두 달 만에 사임했지만 주 검찰은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오아후 교도소 내부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아이우는 모든 형사 범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모든 서류상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이 이러한 종류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와이에서는 25파운드 이상의 폭죽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