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의 하와이안항공 인수는 최선의 결과였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이번 합병이 하와이안 항공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의 로컬 소유권 종료는 하와이 주와 항공 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항공의 7천명이 넘는 직원과 여러 세대에 걸쳐 하와이의 일부가 되어 온 항공사의 미래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질 토쿠다(Jill Tokuda)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구는 가족 상봉부터 의료 서비스 이용까지 모든 것을 항공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토쿠다 의원은 합병 소식을 듣고 슬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방 규제 당국이 이 계약을 검토함에 따라 토쿠다는 일자리가 보호되고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으로 더 자주 운항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은 이번 인수 합병이 하와이안 항공 브랜드를 보존하면서도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 분석가인 헨리 하트벨트(Henry Hartveldt)는 알래스카 항공이 수익성이 없는 노선을 재개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계약이 하와이안 항공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주가의 경우 한 주당 가격이 18달러로 금요일 대비 13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하와이안 항공의 부채를 인수하고 노조 일자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하와이안 항공 브랜드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있는 항공사의 두 번째 허브를 통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하와이 관광청(Hawaii Tourism Authority) CEO이자 주 상원의원인 마이크 맥카트니(Mike McCartney)는 이번 결정이 적절하고 좋은 타이밍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매카트니는 두 항공사의 노선 구조와 문화는 상호 보완적이라 하와이에 가장 좋은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안 항공의 피터 잉그램(Peter Ingram)과 알래스카 항공의 벤 미니쿠치(Ben Minicucci) 두 CEO는 아직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조원들에게는 계약과 일자리가 안전하다고 거듭 안심시켰지만, 사무직 직원에 대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는 답했습니다. 미니쿠치 CEO는 하와이의 자산이 알래스카 경영진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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