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국제공항에는 심정지 응급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주 당국은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에게 더 빠른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의료기기에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호놀룰루 국제공항에는 131대의 자동심장충격기 AED가 설치돼 있습니다. AED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을 정상적인 리듬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입니다. 주 당국은 AED 사용시 응급환자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신기술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ED에 접목되는 신기술은 누군가가 AED를 잡는 순간 바로 공항 당국에 경고음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먼저 AED 캐비닛 도어가 열리면 첫 번째 경보가 울리며 그 후 장비의 유리 케이스까지 제거되면 두 번째 경보가 울립니다. 당국자들은 AED 사용을 알리는 경고음으로 인해 의료진이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상태에서는 1분1초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AED 사용 속도가 빠를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정부는 센서 설치를 위해 캐나다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주 전체 공항에 센서가 부착된 AED가 설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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