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 사태로 인해 집을 떠나야 했던 레드힐 군 주택단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더 많은 수질 검사를 요구하면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 정부는 레드힐 초등학교와 레드힐 군 주택단지 135가구에 제공되는 해군 수계의 수돗물을 이제 마실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 당국은 지난해 11월말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한 뒤 피해 지역의 수돗물 음용 금지 권고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로서 이 구역은 문제 발생 3달만에 처음으로 수돗물 음용 허가가 내려진 구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 방출을 통해 세척 작업을 하고 있는 18개의 다른 구역이 남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군 수계는 약 9만 3천명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발표는 레드힐 군 주택단지를 떠나 호텔에 머물고 있는 해당 구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조치로 복귀가 요청되면 임시 숙박 혜택은 중단되고 48시간 안에 호텔을 비워줘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식수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만다 페인트 육군 소령은 수질 검사 표본에 포함된 10%만이 아니라 가족들이 다시 입주하기 전에 모든 주택의 수질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한때 우리 가족을 오염시켰던 집과 수도 시스템이 어떤 종류의 검사 결과 없이 양호하다고 하면 내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 아단다 페인트 소령

상수도 위원회의 수석 엔지니어 또한 당국이 수질 검사한 주택 표본 비율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면서 해당 주택 전부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 당국은 10%의 수질 검사는 통계상 99%의 신뢰도에 기반하여 식수의 건강성과 안전성을 제시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보건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3개월 동안에는 주택의 5%를, 그후 6개월 간격으로 10%의 주택에 대해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해군은 레드힐 지하 저장시설에 있는 연료를 비우라는 주 정부의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연방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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