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본사를 둔 더 메탈스 컴퍼니가 하와이 인근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심해 탐사를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출신의 에드 케이스 연방 의원이 이같은 심해 채굴 반대를 위한 법안을 의회에 발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심해 채굴에 국제적인 관심이 모이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국제적 규정이나 환경 기준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재료로 각광받는 심해 희귀 광물 채굴을 원하는 더 메탈스 컴퍼니는 국제규정에 따라 채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주도 면밀한 검토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더 메탈스 컴퍼니는 하와이 해상 동남쪽의 해저 2.5 마일 깊이의 클라리온-클리퍼톤 단열대에서 늦어도 오는 2025년 4분기에는 채굴을 진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심해 채굴이 시작되면 더 메탈스 컴퍼니는 25년동안 310억달러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원주민들과 그린 피스의 환경보호론자들은, 심해 채굴과 관련해 조명과 개발 과정에서의 소음이 해양 생물에게 피해를 주고,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이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케이스 연방 의원은 심해 채굴이 하와이 생태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해양 생물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국제법으로 이를 금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케이스 의원은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도 전 세계적인 심해 채굴 반대 운동에 동참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여개 나라가 이 같은 심해 채굴을 법으로 금지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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