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응급 구조대원의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응급 구조대원 26명이 새롭게 수료증을 받고 구조대원으로 일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 구조대는 응급 구조대원 부족으로 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 전체 구급차 유닛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개 구급차의 운영을 중지시켜 우려를 낳았습니다. 특히 와이파후와 와히아와, 에바 지역 등에서의 응급 구조대원 수가 가장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구조대원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2개 구급차 중 14개 구급차가 12시간 동안 2차례 운영이 중지된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공격적으로 구조대원 구인에 나서고는 있지만 일 자체가 워낙 힘들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서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구조대원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26명의 구조대원들이 6개월간의 집중교육을 마치고 응급 구조대원이 됐습니다. 응급 구조 대원 아카데미 관계자들은 6개월 전 37명이 응급 구조대원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들중 11명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중도에 포기해, 26명만이 어제 수료증을 받고 정식 구조 대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각종 의료 관련 기기나 용어 등을 익히며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직접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응급 구조대원 부족 현상이 하루 속히 완화돼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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