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문을 닫은 알로하 에얼라인의 전직 기내 승무원이 그동안 소장하고 있었던 알로하 에얼라인 유니폼을 하와이 대학교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졸업생으로 알로하 에얼라인이 문을 닫기 전까지 이곳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던 데비 마틴슨Debbie Martinson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알로하 에얼라인의 유니폼을 하와이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틴슨이 소장하고 있던 유니폼들은 알로하 에얼라인이 문을 닫은 지 15년이나 지났지만 매우 좋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틴슨은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유니폼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번에 하와이 대학교에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관계자들은 이 유니폼을 현재 소장, 전시하고 있는 하와이 역사 관련 의상 컬렉션 만여점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알로하 에얼라인이 하와이 역사와 함께 하고 있으며, 유니폼 상태가 매우 좋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 하와이주 상원이 하와이 대학교 의상 콜렉션에 소장된 하와이주의 역사와 관련된 각종 의상들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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