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을 추모하는 행사가 어제 알라모아나 비치 내 매직 아일랜드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만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여덟살난 딸, 그리고 친정 어머니와 함께 펄리지 쇼핑센터를 찾은 33살의 트리샤 카추엘라Theresa Cachuela는 친정 어머니가 의사를 만나고 있는 동안 딸과 함께 있었는데, 접근금지 신청을 낸 44살의 남편, 제이슨 카추엘라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당시 여덟살난 이들 둘 사이의 딸이 이 장면을 모두 목격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제이슨 역시 자살한 바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섯명의 자녀가 있는데, 어제 추모제에 나온 트리샤의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은 모두 부모를 잃은 자녀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트리샤는 생전에 속눈썹 연장술을 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일을 하며 파티나 졸업식 등에 참석해야하는 데 돈이 없어 메이크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메이크업을 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은 트리샤를 추모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리샤는 남편인 제이슨이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접근금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근금지 신청한 지 이틀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이슨이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그동안 많이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해가 될 일을 할까 우려했지만 다른 사람을 살해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이 추모제에는 그동안 가정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여성들도 참석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