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와이키키 앞바다에 어제 오후 곱사등 새깨 고래가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놀라운 광경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어린 고래 출현으로 이곳에 상어가 출몰할 수 있다면서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호놀룰루 해양 안전국Honolulu Ocean Safety과 국립 해양과 대기국, 노아NOAA의 전문가들은 어제 오후 어미 고래와 떨어져 와이키키 앞바다에서 헤엄쳐 다니는 새끼 고래를 발견했습니다. 당국은 새끼 고래가 어미 고래를 만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고래가 자꾸만 해안가쪽으로 움직여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끼 고래가 어미 고래와 떨어져 있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어미 고래가 교미를 하는 동안 어미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새끼 고래 근처에 어미 고래가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새끼 고래가 사람들의 손이 닿았기 때문에 어미 고래가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새끼 고래는 어미 고래와 떨어져서 지내면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24시간 내 만나지 못할 경우 죽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제트스키를 동원해 새끼 고래가 해안가와 떨어진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고래가 방향을 못잡고 계속해서 해안가 근처를 맴돌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가 바닥에 낮게 깔린 암초들에 배와 몸통을 긁혀서 상처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새끼 고래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빨리 어미 고래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희귀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며 빨리 해안가를 탈출해 어미 고래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새끼 고래가 혼자 있을 경우, 먹이를 노리는 상어떼가 출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와이키키 해안가에 일반인들이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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