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보석 가게(Lahaina Jewelry)는 라하이나에서 지난 35년 동안 영업을 해오면서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 가게였습니다. 산불이 지나간 이후, 현재 이 보석 가게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됐고 사업체 자리에는 잔해와 흙더미들만 남은 상황입니다. 보석 가게는 하와이 고유의 보석들을 비롯한 각종 보석을 취급해왔는데, 주인인 빅토리아 돈(Victoria Doan)은 모녀가 매달려 있던 사업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자 망연자실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보석 가게는 보험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어서 가족들의 생계 수단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토리아의 딸인 티나는 보석 가게에서 나온 수입으로 자신이 자라났고 자신의 자녀들이 생활해왔다면서 가게를 다시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사람을 고용해 매일 가게가 있던 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와 티나는 지푸라기라 도 잡는 심정으로 현재 남은 잔해더미에서 작은 보석들이라도 찾기 위해 매일 같은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19살이던 70년대 초 베트남에서 라하이나로 이민을 와 평생을 이 사업체에 바쳤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빅토리아는 지난 8월 산불에서 살아남은 것 자체로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자신이 평생을 바쳤던 사업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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