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를 잃은 새끼 고래가 지난 수요일 4시쯤, 와이키키의 포트 드 루시 비치 공원(Fort DeRussy Beach Park)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립 해양과 대기국, 노아 (NOAA) 관계자들은 이 새끼 고래가 12피트 길이의 생후 몇 주 정도밖에 안 됐으며, 어미 고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시기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당시 새끼 고래가 발견된 바닷가에는 백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끼 고래가 발견되자 바로 관계 당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전문가들이 도착할 때까지 자발적으로 바다에서 나와 새끼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하지만 한 여성이 갑자기 바다로 들어가 새끼 고래 등에 올라 타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이 여성에게 그만두고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해당 여성은 듣지 않고 계속해서 새끼 고래 등에 올라타 고래를 괴롭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사람의 카메라에 찍혀 공개됐는데, 여성은 미시간에서 방문한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여성을 신고했지만 적절한 처벌이 내려질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접근을 자제해서 야생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이 새끼 고래는 와이키키 앞바다에서 사라졌으며, 새끼 고래와 어미고래 모두 근처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