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과 어제 아침 발생한 총기 사건의 용의자가 광란의 차량 도주극을 벌인 끝에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아 치료받고 있습니다.

 

마흔네 살의 시드니 타포키타우는 지난달 16일 갈리히 지역 로즈 스트릿에서 여러 명과 언쟁을 벌인 뒤, 이들 중 한 명에서 총을 쏘고 다른 한 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달아난 바 있습니다. 타포키타우는 어제 오전 7시쯤, 아이에아 지역 모아날루아 프리웨이의 동쪽 방향 진입로 근처에서 39살의 여성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쐈습니다. 총격당한 여성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사건 이후 타포키타우는 도주했고 경찰은 공항 근처 모아날루아 프리웨이를 차단하고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타포키타우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카파훌루와 윈워드 지역, 그리고 놀스쇼어 지역까지 갔다가 다시 호놀룰루 시내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어제 오전 1130분경 갈리히에서 사복 경찰의 제지를 받자 해당 경관을 총으로 쏘고 다시 도주했습니다. 이후 타포키타우는 윈워드 쪽으로 달아난 뒤 한 여성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하고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여성 운전자는 신호를 받고 정차하고 있었으며, 뒤에서 운전 중이던 타포키타우가 다가오면서 총으로 자신을 위협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이 여성은 총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타포키타우는 이후 계속해서 경찰과 차량 도주극을 벌인 뒤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앞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맞닿은 경찰관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타포키타우의 총에 맞은 경찰 두 명 중 한 명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포키타우는 어제 하루 동안 세 곳에서 경찰을 총에 쏘고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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