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헬스 시스템은 오는 4월, 와히아와 제너럴 병원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퀸스 측이 와히아와 병원을 인수하게 되면 이곳에서는 더 이상 입원환자를 수용하지 않게 됩니다. 퀸스 측은 와히아와 병원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보수 공사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보수 공사 대신에 응급실 환자만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센추럴 오아후 지역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뜩이나 열악한 하와이 병원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와히아와 병원이 더는 입원환자를 받지 않게 되면 이 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더 먼 곳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해서 주민들의 불편이 요구됩니다. 와히아와 병원은 현재 50여 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하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한 환자들의 퇴원과 함께 점차 입원환자 수를 줄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이 병원을 가야할 경우, 구급차 이동시간이 길어지면서 파장은 오아후 전역에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센추럴 오아후 지역은 병원 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퀸스 메디컬 센터 웨스트 오아후의 응급실은 지난 월요일 현재 수용인원의 268%를 초과 수용해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평균 2시간 반 이상 병상이 나오기까지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센추럴 오아후 지역 뿐만 아니라 오아후 전역의 병원 응급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관계자들은 우려했습니다. 주민들의 우려를 인지한 퀸스 병원측은 와히아와 지역에 다른 병원을 새롭게 건설할지 여부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