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가 어제를 끝으로 하와이 전역에 있는 아웃백 식당의 문을 닫고 하와이에서 영구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라 아웃백 식당 종업원들이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모회사인 브루민 브랜드사Bloomin’ Brands Inc.는 지난해 이미 하와이에 있는 하와이카이지점과 키헤이지점 식당의 문을 닫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에는 그동안 아웃백 식당이 카폴레이와 코나, 그리고 와이피오 등 세곳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측이 지난 토요일 갑작스럽게 종업원들에게 어제인 일요일까지만 식당을 운영하고 철수한다고 밝혀 이들 식당에서 일하는 수십여명이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식당측은 하와이의 높은 물가와 각종 유틸리티 세금 비용,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더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와이에서 아웃백 식당을 모두 철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갑작스럽게 실직자가 됐다면서 앞으로 다른 직장을 어떻게 찾아야할 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식당측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선물권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선물권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하와이 철수와 관련해 식당업계는 이는 단순히 아웃백 식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와이 전역에 있는 식당들의 운영과도 비슷한 실정이라면서 실제로 밸런타인 데이 대목에도 식당 매출이 예년에 비해 오르지 않았거나 떨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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