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거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21살 난 여성의 사인이 마약 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부검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 홈리스들을 위한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물 한 살의 아캐시아 브라운은 지난해 여름 카일루아 홈리스 집단 거주지 근처 수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부검 결과 브라운은 치사량의 크리스탈 메탐페타민과 알레르기약으로 알려진 베네드릴을 섞어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홈리스 청소년 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브라운은 사망하기 전 수년 동안 자신들이 주의 깊게 보살피고 있었지만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브라운은 어려서부터 어른들로부터 심각한 학대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거리로 나와 약물에 의존해 살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오아후에서는 세명의 홈리스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이들은 약물 중독이나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치료와 약물 중독 치료가 병행되어야만 한다면서 이들을 보호하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을 확대해서 거리에 나와있는 청소년들을 보호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특히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 정신적 성숙도와 관련해 어른과는 다르기 때문에 성인 홈리스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들을 수용하고 치료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을 섞어서 흡입하는 이른바 칵테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물론 중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