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스타디움 개발 계획이 마우이 산불 구호사업으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의회에서 알로하 스타디움 계약자 선정을 앞두고 기존의 계획 대신 이곳에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짓는 안이 상정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알로하 스타디움은 재개발 계획을 통해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4년 전 알로하 스타디움 스왑밑을 철거하고 재개발 준비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곧 개발 계획을 담당할 사업자 선정 작업을 할 계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 의원들은 하와이가 마우이 화재 복구사업을 위해 들여 할 비용이 너무 많다면서 알로하 스타디움 개발 계획이 더 진행되기 전에 이를 다른 사업으로 전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알로하 스타디움에 거액을 들여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 대신, 하와이의 또 다른 문제인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고 대신 하와이 대학교의 필드를 알로하 스타디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알로하 스타디움 재개발 사업을 찬성하는 주 의원들은 무려 14년 동안 이를 기획하고 개발 계획안을 만들어왔다면서 여태껏 들인 비용만도 2천 5배만 달러에 달한다면서, 개발 계획 추진을 해서 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돼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하와이 대학교 측도 하와이 대학교 내 필드를 알로하 스타디움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 의원들은 그러나 마우이 산불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알로하 스타디움 개발 계획에 쏟을 여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법안은 이번 주중 주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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