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주거용 부지에 1채나 2채만을 짓는것 대신 여러채의 작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안은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정작 시의회가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용 부지에 현재 있는 주택 외에 최대 2채 이상의 주택을 더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현재 하와이의 주택 단지의 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년동안 하와이에 있는 주택 1채에 1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소위 ‘몬스터 하우스‘에 반대해온 시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2천 스퀘어피트 부지에 3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돼 소유주가 부지를 조각내듯 나눌 수 있으며 이는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 찬성하는 주의원들은 법안의 목적은 대가족 형태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하와이에서 여러 세대가 한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가족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 주민들이 하와이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와이의 비싼 주거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작은 주택을 여러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안은 지역 사회 단체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시의회 고위 의원들의 반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법안이 주의회의 승인을 통해 법으로 통과되더라도 각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을 더 짓기를 원할 경우, 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