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의료진들은 홍역 환자 급증이 하와이에서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홍역 대비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주 보건국은 미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와이 주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 CDC는 지난 한주에만 미 본토 16개 주에서 홍역 환자가 40여 명이 발생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아직 홍역 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보건 당국은 하와이에서 홍역 환자가 곧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 의료진이 이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이번 홍역 환자 급증과 관련해 우려되는 것은 최근 홍역 예방 접종률이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하와이의 경우 킨더가튼 나이 어린이들의 홍역 예방 접종률은 85% 정도로 이는 권장 수치인 95%보다 10% 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보건국 관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증가해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홍역 환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료진들은 12개월 이상의 유아들은 두 번의 예방 접종을 해야 하고 6개월에서 11개월 사이의 영아들은 1번의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