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발생한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하와이를 비롯한 미 전국의 콘도 보험료가 대폭 인상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콘도 소유주들은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종 자연재해 피해 보상으로 인해 미 전역에 콘도 보험료 인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본토의 보험료 인상 파급효과는 하와이에 있는 20여만 채 콘도 소유주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이 콘도 보험료 인상은 콘도 소유주들의 관리비 인상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와이 콘도 소유주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아 가뜩이나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보험업계는 콘도 보험료가 최저 50%에서 최고 100%까지 올랐다면서, 이는 400채가 들어선 콘도 건물의 경우, 매년 보험료로 16만 달러를 내왔는데, 30만 달러까지 오르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업계는 미국에서만 지난 한 해 동안 28차례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며, 보험료 인상은 미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하와이에서 발생한 라하이나 산불 화재로 인해 3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로 인해 보험업계가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콘도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하와이주에 있는 400여 콘도 건물이 제대로 된 보험을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주 정부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예산을 하와이 주민들의 자연재해 주택 보험에 지원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 관계자들은 그러면서 주택 소유주가 보험을 사들일 때 여러 곳의 보험료를 알아보고 가장 좋은 조건과 가격의 보험을 사들일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한 콘도 건물의 관리를 철저히 해서 비싼 수리비를 내고 보수 공사를 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도 콘도 관리비 상승 제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음 주 맥킨리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주 의원들이 주관하는 콘도 보험료 인상 관련 타운홀 미팅이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