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도움으로 90대 고령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 피아니스트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인기 스타로 만든 이웃 부부는 전 세계 모든 사람과 그의 피아노 솜씨를 공유하고 싶어 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디아와 앤디 팬더 부부는 같은 콘도 건물에 거주하는 97세의 데릭 펄트를 방문해 저녁을 함께하던 중, 펄트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됐습니다. 팬더 부부는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소셜 미디어인 틱톡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이후 2백만여 명이 보게 되었고, 펄트는 인기 소셜 미디어 스타가 됐습니다. 특히 펄트는 십 대 때 피아노 레슨을 잠깐 받은 것 외에는 정식으로 피아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절대음감 소유자로 귀로 듣고 바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팬더 부부는 이 영상을 틱톡에 올릴 때 그저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 것이 이처럼 인기를 끌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펄트의 피아노 영상이 수백만 명과 공유되면서, 펄트는 자기 피아노 연주 모습을 계속 올리게 됐습니다. 펄트는 97세에 명성을 얻게 됐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취미로 해왔던 피아노 연주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팬더 부부는 펄트가 매우 재미있고 좋은 성품을 가졌다면서, 피아노 연주로나 인간적인 면으로 최고의 이웃이며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펄트는 영국 출신으로 군에서 조종사로 일해왔으며, 전역 후 미국으로 건너와 보험 중개인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펄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집 근처에 있는 호스피스에서 미니 연주회를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피아노 연주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