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마우이 라하이나 지역 화재로 전소된 초등학교가 임시 캠퍼스에 학교를 준비하고 다음 주부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교사들은 어제부터 새로운 임시 캠퍼스에 정식 출근하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 교육국은 라하이나 화재 때 모두 불에 타 전소된 킹 카메하메하 3세 초등학교(King Kamehameha III Elementary School)를 위해 푸렐레후아<Pulelehua> 지역에 임시 캠퍼스를 만들고 다음 주인 4월 1일 월요일부터 350여 명의 학생이 이곳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그동안 학교 캠퍼스가 모두 불에 타 없어졌기 때문에 이웃에 있는 프린세스 나히에나에아 초등학교<Princess Nāhi’ena’ena>에서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푸렐레후아에 만들어진 임시 초등학교는 카팔루아 공항 바로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어제 학교 시작을 알리는 하와이 전통의 봉헌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하와이 최악의 비극인 라하이나 산불의 고통을 이기고 새롭게 만들어진 임시 초등학교에서 앞으로 학생들이 계속해서 하와이 전통을 이어가며 학업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재난 관리국은 이번 초등학교 건설은 미 육군 엔지니어들의 도움으로 이뤄졌음을 밝히고 이 임시 캠퍼스를 만드는데 9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단기간 커뮤니티를 위하는 집중력으로 캠퍼스를 완성했다면서 치하했습니다. 조쉬 그린 주지사는 앞으로 이 임시 초등학교에서 최소 5년 동안 수업을 하게될 것이라면서, 학교의 영구적인 캠퍼스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온실 효과와 각종 자연환경 등의 영향으로 원래 위치했던 부지에 학교를 다시 세우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