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원은 어제 3년전 발생한 아이에아 살인 사건의 내용들을 공개했는데, 이는 지난주 금요일 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 필리모네 타바케Filimone Tavake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체포된 이후 가석방없이 구금 시키기위해 법원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해 그동안 사건 전말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아이에아 지역에서는 말라카이 모 마우말랑가(Malakai “Mo” Maumalanga)가 자신의 집 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마우말랑가는 전직 마약 갱단원이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20여년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을 비롯해 청소년 관련 비영리단체에서 일해온 모범적인 주민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마우말랑가는 마약 갱단과 계속해서 연계해 마약 판매책으로 일해왔으며, 사망 당시 집안에서 8파운드 이상의 마약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싯가로 3만 6천에서 4만 4천달러에 달하는 양입니다. 당시 마우말랑가는 타바케에게 이같은 마약 거래 대금을 지불하지 못했고, 결국 타바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사망한 마우말랑가는 사망 직전 계속해서 타베케의 마약 대금 지불과 관련해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타베케는 사건 다음날 하와이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도주했고 지난주 체포됐습니다. 관계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마약 갱단과 관련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조직관련 내용을 수사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체포된 타베케는 하와이로 이송된 후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타베케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