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그린 주지사는 어제, 이번달인 4월을 쓰나미 각성의 달로 선포했습니다. 이는 지난 1946년에 힐로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 발생을 기억하며 이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선포됐습니다.
지난 1946년 4월 1일, 힐로에서는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159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 쓰나미 발생 78주년을 맞은 어제 그린 주지사는 이달 4월에는 모든 주민이 쓰나미에 미리 대비하며 각성하자며 4월을 쓰나미 각성의 달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쓰나미는 지진이나 화산폭발처럼 예측이 매우 어렵고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가 극심하므로 주민들이 위급할 때 취해야 할 행동 등을 미리 알고 있다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 1946년 발생한 쓰나미 참사를 설명하면서 당시 이 쓰나미는 알래스카 근처 알류샨 열도에서 발생한 진도 8.6의 강진의 여파로 발생했다면서, 하와이에서는 이로 인해 50피트 이상의 파도가 몰아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쓰나미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이에 대한 비상 대비 계획을 비롯해 각종 경고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피해를 축소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