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가 주 정부의 조세 수입을 어느 정도 주민들에게 제공해야만 하는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있을 조세 감면 항목 채택 마감일을 앞두고 각 단체의 로비가 치열한 가운데 조시 그린 주지사는 올해 생각보다 많은 조세 수입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지난주 마우이 산불 재난 복구 비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들어감에 따라 남은 수익을 주민들의 조세 감면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주의회는 주 조세 수입과 대비해 주민들에게 돌아갈 조세 감면 혜택을 어느 정도 제공해야 할지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의사단체들이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의사들은 대형 병원과는 달리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하와이 소비세를 내야만 한다면서, 특히 몰로카이나 이웃 섬 의사들의 경우 환자 수가 적고, 주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사용하는 환자들이 많아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주 의원들도 의료계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주 의원들은 이들에 대한 세금 감면 문제를 더 논의해봐야만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밖에 저소득층 주민들의 기본 조세 감면 금액을 현행 3천 2백 달러에서 7천 5백 달러로 인상하게 될 경우, 주민들이 세금을 덜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 의원들은 말했습니다. 이러한 기본 조세 감면 금액이 인상될 경우, 현재 6만 달러의 연 수입이 있는 가구의 경우, 연간 634달러의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회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조세 감면 수치를 결정하는 데는 앞으로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올해 9억 달러, 그리고 내년에는 6억 달러의 조세 수입이 있을 것이라면서, 의료계와 저소득층 주민들에 대한 조세 감면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쓰나미 경각심 가져야
Next article진주만의 마지막 영웅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