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은 현재 미 전국 평균 주민들이 지불하는 생필품 가격보다 80%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이 하와이의 높은 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지역 마다 생필품등의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 가격의 경우 칼리히 지역과 오아후 동부의 아이나 하이나 지역의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식료품들의 가격은 이들 지역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6에서 10% 정도 아이나 하이나 지역이 칼리히 지역 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란의 경우, 칼리히 지역에서 11달러 79센트 하는 것이 아이나 하이나 지역에서는 12달러 29센트였습니다. 또한 맥도날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2명의 어른과 2명의 어린이가 음식을 주문을 할 때, 딜링햄 점에서는 29달러 96센트, 아이나 하이나 지역에서는 33달러 16센트, 와이아나에 지역에서는 38달러 96센트를 지불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아후 주민들은 이같이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식당 협회 쉐릴 마츠오카 회장은 지역별 가격 차이는 식당이나 식료품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서 볼 수 있다면서 각 지역에서의 유지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이키키의 경우 렌트비가 높기 때문에 렌트비가 이보다 낮은 센추럴 오아후 지역보다 판매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같은 지역별 가격 차에 일부 주민들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곳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보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의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고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미국민들이 지불하고 있는 생필품의 가격은 5년전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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