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빌레이에 위치한 정신 질환 응급 센터, 즉 BHCC가 위급한 정신 질환 관련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수용하면서, 이들이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BHCC가 전부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BHCC는 지난 3월 8일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긴급한 치료 등을 요구하는 정신 질환 환자들을 수용하도록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58명이 이곳에서 정신 질환 관련 검사를 받았고, 이들 중 절반이 이곳에 입원해 치료받았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한 절반은 BHCC에 있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으로 판단돼 입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국 측은, BHCC의 독방과 안전 관련 시설이 완비되지 못했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들이 본인이나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돼 다른 곳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BHCC의 독방이나 안전 관련 시설이 완성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에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환자 담당자, 그리고 정신과 의사 등이 상주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BHCC 관계자들은 긴급한 치료를 요구하는 정신 질환 환자들이 일반 병원의 응급실을 갈 경우 이곳에서 수 시간 대기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 비용도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하루속히 BHCC의 공사를 마무리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더 많이 수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곳은 홈리스를 돌보는 곳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만약 환자가 홈리스이면서 정신 질환을 보여 단기적 치료를 필요로 할 경우 이들을 입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HCC는 올해 말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부터는 환자들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BHCC의 연간 운영비는 67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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