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피올라니 공원에 소형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놀룰루 응급 구조대는 어제 오후 3시쯤 카피올라니 공원에 이 소형 경비행기가 비상 착륙했다면서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비행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호놀룰루에서 마우이로 가려던 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왔다가 카피올라니 공원에 비상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비행기는 지난 2010년 만들어진 단발 엔진 파이퍼 스포츠 경비행기로 현재 할레이바에 있는 벨 파시픽 에어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의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할 당시 다행히 공원에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비행기가 착륙할 때 가까스로 나무와 정면충돌을 피하면서 스치고 지나갔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나무와 몇 피트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접근한 뒤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경비행기는 카피올라니 공원 잔디밭에 세워져 있는 상태인데, 이 경비행기 소유주인 벨 파시픽 에어는 언제 경비행기를 옮길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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