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은 와이키키에서의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와이키키 범죄율 감소는 법 집행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며 지역주민과 정부의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18개월 전부터 ‘안전하고 건전한 와이키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이 프로그램 운영 이후 와이키키에서는 살인이나 강도, 절도, 자동차 절도 등 모든 강력범죄가 줄어들었고, 특히 음주와 약물복용 관련 범죄는 4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제재와 관련된 경범죄는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전한 와이키키 프로그램에서 경찰은 물론 검찰과 커뮤니티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와이키키에 있는 홈리스들을 돕고, 공원에서의 범법행위나 경범죄들에 중심 단속해 온 것이 실효를 거뒀다는 분석입니다. 관계자들은 약물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리스나,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홈리스들을 도와 이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최소 180여 명의 홈리스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30여 명은 임시 숙소 등을 찾아 살게 됐고, 14명은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9월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3천여 명을 체포나 경고장을 발부했다면서 하지만 이들 중 몇 명이 실제로 기소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 시작 이후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시행되어서 안전한 와이키키가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 태생 코뿔소 첫 돌
Next article마우이 참사 수사보고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