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온라인 사기 사건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큰 금액의 돈을 사기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발표된 연방 수사국, FBI의 온라인 사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하와이에서 온라인 사기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은 5천 2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온라인 사기 사건과 관련한 신고는 1,700여 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니어들을 위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단체인 AARP는, FBI의 온라인 사기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하와이에서의 피해 건수와 그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추세에 있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한 사람당 발생하는 피해 건수로 볼 때, 미 전국 평균치보다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하와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체들이 온라인 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사기나 컴퓨터의 작동을 중단시킨 뒤 재가동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일명 랜섬웨어 등을 이용한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체들의 경우 큰 손실을 볼 수가 있으므로 직원들이나 사업체 소유주들이 인터넷 사용을 주의 깊게 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온라인 사기의 주요 대상으로 거론되는 고령층의 경우 하와이에서는 사업체들보다는 피해 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경우, 통장에 저금한 금액이 젊은 층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온라인 사기 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피해 금액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AARP는 하와이가 고령화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기 계몽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 사기 감시 네트워크를 만들어 고령층을 비롯한 하와이 주민들에게 온라인 사기 관련 세미나 등도 열 예정이라면서 많은 주민이 이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보지 않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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