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이 하와이를 중심으로 하는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하와이의 초고속 인터넷 기반 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은 하와이를 중심으로 하와이와 일본, 하와이와 미 본토, 그리고 하와이와 호주, 괌, 피지 등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실비아 루크 부지사는 이 해저 케이블 설치가 현재 있는 인터넷망의 시설 향상작업이 아닌 새로운 케이블 설치로 하와이가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의 디지털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미국과 아시아뿐만 아니라 하와이와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하와이에 설치된 고속 인터넷망이 오래돼 시설 향상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기 때문에 하와이 주민들에게 더욱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해저 케이블은, 지름이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고무호스의 두께 정도로, 해저 1마일 정도 아래쪽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와이는 이 밖에도 연방정부로부터 3억 2천만 달러의 인터넷 기반 시설 향상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어서 앞으로 하와이 인터넷망의 전반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구글의 해저 케이블 설치작업은 오는 2026년 초에 끝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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