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학교에서 졸업식이 한창인 가운데, 하와이 대학교에서도 봄학기 졸업식이 개최됐습니다.
어제 하와이 대학교 의과대학생 77명은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케네디 극장에서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년간의 어려움이 어제 졸업식 하루에 모두 풀렸다면서 앞으로 의사로 일을 하면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의사 부족난이 심각한 하와이에서 77명의 의대생이 졸업하게 됨에 따라 이들이 현장에 투입돼 하와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잘 감당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졸업한 77명의 의대생 전원은 모두 레지던트로 일을 할 병원을 찾아 앞으로 수련의로서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의사 부족난이 심각한 부서인 내과와 가정의학과 그리고 소아과에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토요일에는 하와이 대학교에서 학사들과 석사, 그리고 박사 수천 명이 졸업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올해 구인 시장이 지난해보다 약간 주춤한 약 2%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하와이에 머물지 아니면 본토나 다른 곳으로 이전할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 나온 조지타운 대학교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하와이에서 일자리 중 70%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요구하며, 36%의 일자리의 경우 대학교 이상의 졸업장이 있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