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상점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호놀룰루 경찰이 이 같은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포에 나섰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에 따라 상점의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전문가들은 후속 대책 마련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상점의 문을 차나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절도행위를 한 절도범 14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절도 행위가 아닌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혐의자들이 다른 범죄에도 연루된 경우가 많은 것을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체포 활동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상점의 피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률 관련 전문가들은 후속 대응 마련과 투명성 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같은 방식의 절도 건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올 1월 21일 사이에 오아후에서만 78건의 상점을 부수고 들어가 절도행위를 하는 범죄가 발생했다면서 이후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일반 절도 사건의 경우, 호놀룰루 경찰의 해결 건수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경우 오아후에서 발생한 전체 절도 사건 중 93%가 해결되지 못했으며, 올해 발생한 절도 건수의 94% 이상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절도 사건의 경우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각 개인과 사업체들이 미리 절도 사건을 방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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