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고층 콘도가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카카아코 지역에 저렴한 가격의 콘도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8년간의 계획과 공사를 거쳐 지난주 금요일 문을 열었는데, 주 당국은 이러한 저렴한 가격의 콘도 분양이 계속돼 하와이 주택난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아코 지역에 있는 일릴라니 콘도는 300여 가구주에 절반은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분양이 돼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일릴라니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개된 콘도의 경우, 방 한 개짜리 유닛은 30만 달러대, 그리고 방 2개짜리 유닛은 60만 달러대에 분양이 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분양 당시의 가격으로 개발업체는 이러한 가격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하와이의 만성적인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에 동참하는 심정으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앞으로 하와이에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수만여 채 이상 계속해서 공급해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카아코 뿐만 아니라 하와이주 전역에서 개발 공사가 이뤄지게 되면, 이번 일릴라이 콘도와 같이 공적 자금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릴라니의 특별분양 유닛은 분양받은 사람이 실거주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계약 위반으로 계약 취소가 될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일릴라니 콘도는 개발 계획에서부터 공사까지 모두 8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발업체 측은 그동안 하와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격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특별분양 유닛의 경우, 지난 2019년의 분양가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주택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승과 주택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관리비의 인상 등은 분양을 받은 사람들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7% 인상되며, 일랄라니 콘도의 관리비는 기존의 예상치보다 35%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실거주 입주민들이 매달 지불하는 비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하지만 특별 분양가가 저렴하여서 많은 사람이 분양받기를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릴라니 콘도는 현재 특별분양과 일반분양 모두 합쳐 95%가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revious article제50회 EMS WEEK
Next article와이키키 초등학생, 정부와 파트너쉽 맺고 다이아몬드 헤드 키오스크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