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건강 각성의 달을 맞아 많은 사람이 하와이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특히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이후 자살 사건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홍보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라하이나 화재 사건 이후 마우이에서만 10여 명이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이재민과 유가족들의 정신 건강이 매우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영리 단체인 케인 커넥션은 마우이 이재민들의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들은 특히 남성의 자살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면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멘토 프로그램이나 정신 건강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5월 정신 건강 각성의 달을 맞아 거리 피켓 홍보 등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이 자살하는 확률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데 반해, 하와이의 경우 자살하는 사람들의 80%가 남성들이라면서, 강한 모습만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남성들의 정신 건강이 피폐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라하이나 산불 이후 자살한 십여 명 중 대부분이 남성으로 하와이 남성들의 정신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남성들 역시, 겉으로 많이 표현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상담이 필요하다면 심리치료사 등을 만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아버지날이 다가오면서 남성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거리 피켓 홍보에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