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가 지난 토요일 화산폭발 피해를 입은 통가 주민들을 위한 구호용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하와이 한인사회가 지난 2주 동안 모금한 금액은 3만 4천여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민족 사회의 하와이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소수민족들과 화합하는 알로하 정신을 선보였습니다.

하와이 한인회가 지난 토요일 리키리키 하이웨이에 위치한 통가 주민들로 구성된 교회를 찾아 사랑의 마음으로 모았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와이 한인회 임원들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의 박정호 부총영사, 호놀룰루 시의회 켈빈 세이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재난피해를 입은 통가 주민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하와이 한인회는 지난 2월 8일부터 2주 동안 팔라마 마켓 제2매장에서 역대급 화산폭발과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통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가진바 있습니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3만4천 달러 상당의 현물과 현금이 모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봉룡 회장 / 하와이 한인회

하와이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통가 출신 티바이니 목사는 하와이 지역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에서 통가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int 티바이니 타토피 목사 / Free Church of Tonga

태평양 남부에 위치한 통가는 지난달 18일 대규모 화산폭발과 쓰나미로 전체 주민의 80%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산 폭발에 손상된 국제 통신망이 최근 복구되면서 그 피해규모는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통가를 돕겠다는 운동은 하와이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식료품 모금운동과 그리스도 한인연합감리교회 같은 교계를 중심으로 한 재난 구호물품과 지원금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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