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최근 몇 주 사이에 코비드 감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변종 코비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 보건국은 약 2주 전부터 하와이에서 코비드 감염 환자가 증가추세에 있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 하루 평균 코비드 바이러스 확진자는 144명 정도로 이들 중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환자들은 지난주의 경우 하루 평균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국은 전했습니다. 이는 그 전주인 하루 평균 55명 입원환자와 비교해 75% 급증한 것입니다. 보건국은 코비드 확진율도 17%에 달해 높은 편이며,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최근 코비드 환자 증가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변종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체계에 급격한 영향을 미쳐 그동안 사람들이 코비드에 대비했던 방법이 잘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부분 직장에서 코비드 주의 사항이나 자가 격리 등을 해제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코비드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페스트 팩 개막식에 이어 장애인 올림픽 등의 행사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이 겹치면서 잠복기를 거친 코비드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 응급 구조대원들 역시 최근 코비드로 인해 많은 911 구조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국은 주민들의 코비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면서 변종 바이러스 역시 현재의 코비드 백신으로 어느 정도는 증세를 완화할 수 있어서 주민들의 예방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보건국은 하와이 주민들의 13.4%만이 코비드 부스터 접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수치로 더 많은 주민이 코비드 부스터 접종을 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비드뿐만 아니라 독감과 일반 감기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서 주민들 각자가 이에 대비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을 생활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몸이 아플 경우, 집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거나 마스크를 써서 코비드 감염을 줄여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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