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알 수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연방 정부는 꾸준히 러시아 측에 경제 제재를 추가하며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오늘 러시아의 억만장자 재벌들과 크렘린궁 대변인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들인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 19명은 물론 47명에 달하는 그들의 가족과 측근들의 비자를 제한하는 등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들에 대해 “러시아 국민을 희생시키면서 부를 축적했고, 일부는 그들 가족을 고위직으로 끌어 올렸다”며 “러시아의 가장 큰 기업들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이들은 푸틴의 침공 지원을 위한 자원을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의 재벌과 지도자들을 겨냥해 “우리는 당신의 요트와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기 위해 유럽의 동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직후 법무부는 러시아의 제재 관련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권력층의 불법 재산 압류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정부의 침공을 정당화하는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는 단체 7곳과 그에 소속된 26명의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푸틴이 압박감을 느끼길 원하며, 그 주변에 있는 이들 역시 압박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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