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산불은 지난해 8월 8일 발생해 102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아직도 많은 이재민이 피해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산불 1주기를 맞아 교육국은 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산불 1주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하루 휴교한다고 전했습니다. 교육국은 해마다 학생들이 최소 180일, 1,080시간의 수업을 받고 있어서 하루 휴교가 학생들의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국은 라하이나 지역 학생들에게 8월 8일을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키쓰 하야시 주 교육감과 주 교육 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라하이나 지역에 있는 킹 카메하메하 3세 초등학교를 비롯해 프린세스 나히에나에나 초등학교, 라하이나 중학교, 그리고 라하이나 고등학교의 최소 수업일수 지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은 오는 8월 8일, 라하이나 1주기를 추모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위원회는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함에 따라 일을 하는 학부모들을 배려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휴교 학교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대부분이 라하이나 산불의 피해자이거나 유가족들로, 이들에게 하루 동안 이날을 기리도록 해야한다고 교육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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