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강아지를 풀어놓고 키우는 홈리스의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 당국은 소셜 미디어에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해당 지역 홈리스 캠프를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주 당국의 빠른 조치에 안도했지만, 방치된 견들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한 여성이 여러 마리의 개들에게 공격당하며 소리를 지르는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상에서는 여러 마리의 개들이 목줄도 하지 않은 채 공격적으로 한 사람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목격자들은 해당 개들은 샌드 아일랜드 파크웨이 다리 근처에서 홈리스 여성이 키우는 개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개들이 공격하거나 개들을 피해 다녀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금요일 주 교통국과 자연자원국은 합동으로 이 개들을 키우는 홈리스가 머무는 홈리스 집단 캠프를 철거했습니다. 주 당국은 당시 발견된 개들만 15마리였고, 7마리의 새끼 강아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 관계자들은 홈리스 캠프를 철거할 당시 이들이 적절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개 소유주는 7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보내 새로운 주인을 찾도록 하는 데 동의하면서 15마리의 개들을 자신이 여전히 소유하는 것을 허용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들리자 지역 주민들과 이 지역을 다니는 주민들은 안도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 15마리의 개들을 소유한 홈리스가 어디서 자리를 잡을지 알 수 없다면서 우려를 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개들이 그동안 공격적인 성향을 자주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