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예비 선거가 지난 토요일 마감됐습니다. 이번 예비 선거를 통해 호놀룰루의 릭 블랑지아디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호놀룰루시를 이끌어 가게 됐습니다.

블랑지아디 현직 호놀룰루 시장은 유권자들의 72% 지지를 받아 호놀룰루 시장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춘 제임스 후보는 1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블랑지아디 시장이 50% 이상의 득표를 보여 본 선거 때 재투표 없이 시장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현직 미치 로쓰 시장이 37%의 지지를 얻었고, 키모 알라메다 후보가 2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쓰 시장은 이번 예비 선거에서 50%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서 본 선거 때 다시 우열을 가려 빅아일랜드 시장을 결정짓게 됩니다.

그밖에 민주당 출신의 현직 연방 의원들도 무난히 예비 선거에서 선출돼 본 선거 때 상대당 후보들과 겨루게 됩니다. 메이지 히로노 연방 상원의원과 에드 케이스 연방 하원의원, 그리고 질 토쿠다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예비 선거에서 별다른 이변 없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여럿, 출사표를 던졌는데, 히로노 의원이 무난히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그 밖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카네오헤와 카할루우를 비롯해 라이에, 카후쿠, 모쿨레이아, 스코필드 배럭스, 그리고 쿠니아 캠프가 포함된 주 상원 23 지역구에서는 유력 정치인 클레이턴 히 후보가 2,585표를 얻는 데 그치면서 상대 벤 쉐퍼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 자리를 빼앗기는 이변을 보였습니다. 쉐퍼 후보는 3,337표를 얻어 무난히 민주당 23 지역구 상원 의원 후보가 됐습니다.

또 화제를 모았던 25 지역구 주하원 민주당 경선에서, 킴 코코 이와모토 후보가 현직 민주당 하원 대변인인 스캇 사이키 의원을 250여 표 차이로 꺾고 하원의원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와모토 후보는 이번이 3번째 하원의원 도전으로 지난 2020년 선거 때는 사이키 의원에게 167표 차이로, 그리고 지난 2022년에는 161표 차이로 패한 바 있습니다. 25 지역구는 알라모아나와 카카아코, 그리고 호놀룰루 다운타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펄시티 산불로 5에이커 불타
Next article하와이 한인들을 위한 국제 건강학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