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뀐 가운데, 하와이 부동산 중개인들도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부동산 중개인들은 그러나 이번 규정이 하와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의도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인해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를 대상으로 소송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른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통상적으로 주택을 판매하는 주택 소유주가 주택 가격의 6%의 커미션을 지불해 왔고 커미션의 절반인 3%를 주택을 파는 중개인과 사는 중개인에게 각각 주도록 해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하와이에서도 이번 주부터 주택을 판매하는 소유주들이 6%의 커미션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는 주택 매매를 원하는 사람과 중개인 간에 계약을 통해 중개인 수수료를 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같은 정책 변화는 부동산 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중개인들의 경우 수입 감소가 이뤄져 부동산 중개인 직업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약간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부동산 중개인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이 규정이 시행된다는 것을 예상하고 대비해왔다면서, 하와이의 경우 주택 가격 하락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특히 주택 판매 커미션의 경우 그동안에도 주택 판매자와 중개인 간의 협상을 통해 가격 조정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규정 변화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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