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수도국은 오아후 일부 지역에 소화전 수가 부족하다고 밝힌 가운데 소방국은 이에 대해 만반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수도국은 소화전 설치와 관련해 다세대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또는 산업용 지대에는 소화전이 150피트마다 있어야만 하며, 단독주택의 경우 350피트 간격으로, 그리고 농업 지대는 700피트 간격으로 소화전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이무키나 파오아, 팔롤로, 그리고 마노아 지역 등 오래된 마을에는 소화전 설치가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오아후섬 외곽지역인 와히아와와 윗모어 지역이나, 카이비 해안, 와이알루아, 그리고 쿠니아 로드, 로열 쿠니아의 북쪽 지역 등에는 수도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소화전 설치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이들 지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5백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국이 출동했는데, 이 중 7%만이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했으며, 소화전이 없는 지역의 화재 진압을 하는 일이 소방대원들에게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국은 소방 탱크를 이용해 화재 진화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위급할 경우 항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도국은 현재 오아후에 소화전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시작해 소화전을 더 많이 설치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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