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계속 증가 추세인 가운데, 빅아일랜드의 펜타닐 관련 사망사건만이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 경찰은 이를 위해 펜타닐 단속 강화등 각종 자구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펜타닐은 미국내에서 급속도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종 마약으로 특히 펜타닐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추세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한 펜타닐은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다른 마약들보다 접하기가 쉬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같은 펜타닐 과잉복용으로 사망한 사례들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호놀룰루의 경우 지난 2021년 212건에서 지난 2022년 220건, 그리고 지난해에도 220건등의 펜타닐 관련 마약 사망 사건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주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지난 2021년 펜타닐 남용 사망사건은 304건, 지난 2022년에는 320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346건으로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마우이의 ㄱ경우, 49%의 증가 추세를 보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빅아일랜드에서는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에서 펜타닐 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은 2021년 32건, 2022년에는 34건, 그리고 지난해인 2023년에는 32건으로 약간 감소했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 경찰은 이와 관련해 마약 펜타닐 밀수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몇년동안 단속 강화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약 사범들은 우체국을 통해 소포로 마약 펜타닐을 밀반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체국 소포 박스에 각종 물품을 넣고, 심지어는 베이킹 파우더 등을 함께 섞어서 반입을 시도하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경찰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들 소포들은 주로 미 본토 서부지역에서 들여오는데, 최근들어 단속을 통해 이를 적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같은 우편물을 이용한 밀반입외에도 직접 본토에서 펜타닐을 들여오다 적발되는 건수도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이들을 소탕해 펜타닐 밀반입을 단속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펜타닐의 경우, 작은 양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에 이를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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