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키 지역에 있는 흉물스러운 폐가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주택 소유주와 벌금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키키 지역 펜사콜라 스트릿에는 쓰레기 처리장을 방불케 하는 2개의 주택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방치된 이곳을 치우기 위해 시 당국은 지난 2018년에도 청소 작업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택은 다시 쓰레기장과 같은 모습이 됐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이곳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 흉물스러운 주택 때문에 근처에 쥐들이 번식하고 각종 해충과 벌레, 그리고 악취들이 계속돼 큰 불편을 겪어왔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위생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앞으로 수일간에 걸쳐 주택을 철거하고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시 당국은 주택 소유주인 로널드 이(Ronald Yee)에게 지난 2001년부터 약 1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번 철거 작업에도 6만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전했습니다. 시 당국은 이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이곳을 정리한 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