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호누가 하와이 남동쪽에서 점점 세력을 키워가면서 하와이 주 근처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호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빅아일랜드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에 한창입니다. 하와이 카운티는 주민들이 최소 2주 이상의 물과 식량, 그리고 구급약 등을 준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열대성 폭풍 호누는 어제 열대성 저기압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강화됐으며, 하와이쪽으로 북상하면서 점차 그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호누는 빅아일랜드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와이 주 전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 그리고 높은 파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주민들이 이에 대해 대비를 해야만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빅아일랜드 카운티의 미치 로쓰 시장은 빗물이 집안이나 상점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모래로 벽을 쌓아두고 유리문 등을 합판으로 보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와이 전기회사 히코 역시 만약에 있을지 모를 정전에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열대성 폭풍 호누는 이번 주말을 거쳐 다음주 초까지 하와이에 세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 일요일과 다음주 월요일 하와이주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열대성 폭풍 호누에 이어 허리케인 질마 (Gilma)등 2개 허리케인이 하와이 쪽으로 북상하고 있지만 하와이로 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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