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하와이에서도 총기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하와이주 당국이 총기 관련 바이백, 즉 총기 소유주가 총기를 되팔도록 하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 당국은 주내 불법 총기 사용과 각종 총기 사건 예방을 위해 지난 토요일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총기 관련 바이백 (BUY BACK)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총기 자진 신고를 겸하는 것으로 총기를 반납하는 사람에게 총기 취득 여부를 묻지 않고 총을 반납받고, 대신 백 달러에서 2백 달러의 푸드랜드 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권총을 비롯해 자동 소총, 라이플 소총, 반자동 소총, 회전식 연발 권총, 엽총, 유령 총 등 각종 총기류가 반납됐습니다. 또한 총기 소유주가 총기를 반납하진 않았지만 안전하게 보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아쇠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총기 바이백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총기 소유주들이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자주 열어 더 안전한 하와이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총 500여 개 이사의 총기가 총 5만 3천여 달러 상당의 상품권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