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여성이 지난 2022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방화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가족들은 라하이나 화재로 인해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마우이에서는 방화 사건이 발생해 마우이 베테란스 하이웨이 근처 야산에 큰 화재 피해가 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방화 사건으로 밝혀졌고 용의자로 세 아이들의 어머니인 36살의 크리스탈 카네아쿠아가 체포돼 그동안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어제 사건 담당 판사는, 지난해 발생한 마우이 라하이나의 산불 화재를 예로 들면서 이같은 산불이 강풍 등 이상기후에 발생했다면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을지 충분히 알게 됐다면서 무책임한 일을 한 피고인를 중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관련 형량으로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사건 담당 검사는 피고의 남자친구 역시 공범으로 기소했으며 재판부는 남자친구에게도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가 방화를 저지르기 전, 한 남성의 도움을 받아 휘발유를 구매했는데, 이 남성 역시 공범으로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카네아쿠아의 변호인은 피고인에게는 3자녀가 있음을 밝히고 재판부에 선처를 초청했지만, 재판부는 방화 관련 최고형인 1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네아쿠아의 가족들은 마우이의 라하이나 산불 사건이 재판에 영향을 끼쳐 중형을 선고받는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네아쿠아는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한 뒤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