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관계자들이 특정 지역 관광객 과밀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광청은 카우아이의 사례를 들며 하와이 주요 관광지가 변화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주요 관광지는 방문객들로 인해 항상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에서는 차량정체 현상은 물론 각종 사건 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카우아이의 하에나 주립 공원의 사례를 모델로 하와이 각 유명 관광지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도입해야만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우아이의 놀스쇼어에 위치한 놀스 쇼어 셔틀은 지난 2019년 6월 시작되어 방문객과 방문 차량 수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셔틀 노선은 와이파(Waipa) 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해 하에나(Haena) 주립공원까지 30분 거리를 이동하는데, 20분마다 셔틀이 운행됩니다. 카우아이 관광업 관계자들은 이곳에 하루 5백회 이상 셔틀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정체 현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셔틀 운행 외에도 예약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하루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벌금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지난 수십 년 동안 반복돼왔던 방문객 과밀 현상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카우아이 놀스쇼어 지역에서 해마다 80에서 100여 차례 헬리콥터 구조가 있었는데,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이 숫자가 0으로 줄어들었다면서, 그동안 헬리콥터 구조가 이 지역에서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카우아이 놀스쇼어 지역의 성공 사례는 이번 주 열리고 있는 하와이 관광업 컨벤션에서 논의돼 앞으로 하와이 각 지역에서 도입되는 방안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례 하와이 관광업 컨벤션은 어제부터 내일까지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