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간호사 노조가 병원 측과 계속해서 임금 협상 줄다리기를 하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우이의 간호사들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간호사들은 환자와 간호사의 비율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우이 주요 병원 간호사들의 임금 계약이 오늘 자정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실시된 간호사와 병원 간의 임금 재계약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습니다. 마우이의 간호사들은 환자와 간호사의 비율을 적절히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우이 메디컬 센터는 마우이섬에서 응급 환자들을 치료하는 유일한 병원으로 간호사들은 지역 사회의 안전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들은 간호사들이 환자를 한 명 더 받을 경우, 환자들의 사망률은 7% 이상 높아진다고 전하고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간호사들을 위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간호사들은 병원 측이 안전한 인력 배치 등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간호사들은 이미 이같은 파업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98%의 노조원들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우이 메디컬 센터측은 간호사 노조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현재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해서 노조측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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