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하고 힘든 작업으로 인력난에 빠진 호놀룰루 응급 구조 서비스국에서 구조대원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테랑 구조대원들의 은퇴를 늦추기 위해 각종 보너스 지급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구조대원들은 올해에만 9만여 건에 가까운 구조요청을 받아 역대급 구조요청 응답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요청을 처리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조 서비스국 관계자들은 급증한 구조요청으로 인해 구조대원들이 생리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구조대원들에게 적합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부족한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 서비스국 관계자들은 현재 230여 명의 구조대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27개 일자리가 공석이며 17명이 교육생으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 중 30여 명의 베테랑 구조 대원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응급구조대원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구조 서비스국은 은퇴 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출동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대원들이 구조요청에 응답할 때마다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더라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면 보너스를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일부 민간 구급차 회사들이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방안은 단계적 임금 인상으로 은퇴를 고려하는 대원들이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시장은 응급 구조 서비스국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생사와 관련된 일을 하는 구조대원들의 헌신을 이해하며,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카폴레이 지역 홈리스 주거 문제
Next article연방 조사단, 라하이나 화재 보고서 공개